케이피에스 이사회는 김하용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해 경영 전반을 총괄하게 했다. 김성철 사내이사는 바이오부문 대표로 연구개발 및 바이오 사업을 맡는다. 기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은 김정호 전 대표가 사내이사로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성철 대표는 2005년 미국에서 LSK 바이오파트너스를 창업해, 14년간 다양한 신약개발을 주도해온 전문가란 설명이다.
회사는 또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키움투자자산운용 등을 대상으로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다. 만기는 5년이고, 표면 및 만기 이자율은 각각 0%다. 이 중 20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 외에 다음달 납입 예정인 최대주주 둠밈이 참여하는 100억원의 유상증자와 제3회차 전환사채 30억원을 포함해, 총 38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 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하용 대표는 "김정호 OLED부문 대표와 김성철 바이오부문 대표는 각 분야에서 30년 이상 훌륭한 경력을 쌓아오신 분들"이라며 "과거 10년간 바이오 사업을 추진하면서 있었던 시행착오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10년은 주저함없이 담대하게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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