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70만명 '돌파'…이틀만에 10만 증가

입력 2020-03-30 07:37   수정 2020-03-3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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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만에 10만명이 늘어 70만명을 돌파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현재 세계 확진자의 수는 70만4401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3만303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탈리아(9만7689명), 중국(8만1439명), 스페인(7만8799명), 독일(5만659명) 등이었다.

이날 첫 확진자를 보고한 시리아를 포함해 코로나19 감염자가 공식 확인된 국가나 지역은 전 세계 199곳으로 200곳에 육박하고 있다.

전 세계 확진자의 수는 지난 27일 60만명에 도달한 뒤 불과 이틀 만에 10만명이 늘었다. 최근 들어 확산세가 더 빨라진 셈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의 수는 발병 초기부터 10만명에 이르기까지 67일이 걸렸다.이어 20만명까지는 11일, 30만명까지는 4일이 걸렸다.

월드오미터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30만4979명이던 확진자 수는 사흘 뒤인 24일 42만2574명으로 증가했다. 그 이틀 뒤인 26일에는 53만1865명으로, 다시 이틀 뒤인 28일에는 66만3127명으로 각각 늘었다.

특히, 미국과 유럽 국가들에서 가파른 확산세가 나타나면서 초기 주요 발병국이던 한국은 확진자 9583명으로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코로나19에 따른 전 세계 사망자 수는 3만3226명으로 집계됐다.이탈리아가 1만779명으로 가장 많다. 스페인(6606명), 중국(3300명), 이란(2640명), 미국(2362명), 프랑스(2314명), 영국(1228명) 등으로 사망자 수가 많은 수준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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