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N-007은 저산소증 유발인자(HIF-1) 저해 항암제다. 교모세포종은 미국 내 암 관련 사망률이 4위에 해당하는 치명적인 암이란 설명이다. 수술과 함께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병행하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고 예후가 좋지 않아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ASCO는 매년 76개국에서 암 전문의와 글로벌 제약사 임직원 등 4만여명이 참석하는 종양학 분야의 국제 학술대회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 1b상의 통계 값에서 총 15명의 환자의 전체생존기간 중간값(median OS)은 11.1개월이고, 최고 용량을 투여받은 9명의 전체생존기간 중간값은 21.0개월이었다"며 "현재 재발성 교모세포종 치료제로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은 아바스틴의 경우 승인 시 전체생존기간 중간값이 9.1개월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임상 1b상 결과는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성 측면에서도 최고 용량인 60mg 투여군에서도 용량제한독성(DLT)이 관찰되지 않았다"며 "약과 연관된 중대한 이상반응(SAE)이나 4~5등급의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했다.
지트리비앤티는 미국 자회사인 오블라토를 통해 OKN-007의 임상 2상을 FDA에 신청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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