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코로나19 통계 축소 은폐"…펜스, 중국 책임론 제기

입력 2020-04-02 09:42   수정 2020-04-2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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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당국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건수와 사망자 수를 축소해 상황을 은폐했다고 결론 내렸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시간) 세 명의 당국자를 인용, 정보당국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밀 보고서를 작성해 지난주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자들은 보고서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발병 건수와 사망자에 대해 중국이 공개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불완전하고 고의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2명의 관계자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제시한 수치는 '거짓'이라고 결론 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의 확진자 수는 이날 기준 8만2000여명, 사망자 수는 3300여명이다. 하지만 중국 안팎에서 수치의 정확성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보다 제대로 말하고 투명하게 했다면 우리는 훨씬 더 잘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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