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사회적 거리두기 성과…추가 전파 막아"

입력 2020-04-02 16:12   수정 2020-04-02 16:14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성과를 냈다는 정부의 평가가 나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일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성과를 거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부천 생명수교회를 예로 들었다. 관련 확진자 가운데 어린이집 종사자는 4명이었는데 해당 어린이집이 임시 휴원 상태였기 때문에 추가적인 전파를 막을 수 있었다. 또 만민중앙성결교회도 온라인 예배가 아니었다면 더 많은 확진자가 나왔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사망률이 계속 올라가고 있는 점, 무증상 비율,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전파되는 점 등 코로나19는 우리가 상상하지 않았던 유행의 특성을 보인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이 가장 확실하고도 빠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과 관련해서는 주말 전 향후 방향을 내놓겠다고 설명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가능하면 주말 전에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앞으로의 진행 방향에 대해 국민들께 설명하겠다"며 "생활 방역으로 이행하는 단계를 위해 일상생활에서의 쉽고 구체적인 지침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앞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언제까지 유지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의견수렴과 정부 내 논의를 거쳐 결정한 다음, 어떻게 지속해 나갈 것인지 국민들에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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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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