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임원진들이 급여를 자진 반납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과 고통을 분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공단은 강순희 이사장과 상임이사 등 5명이 이달부터 7월까지 급여를 최대 30% 반납하기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직원들도 이에 동참해 모금한 성금 1000만원을 울산시에 전달했다.
성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울산지역의 경제 살리기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재활전문병원인 대구병원 등 2곳을 국가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고 의료노조 변미영 위원장과 집행간부도 앞장서 동참하는 등 코로나19 감염환자 치료에 모범을 보여왔다.
공단 대구 및 창원병원에서는 지난달 31일까지 총 492명의 확진자가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그중 353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71.7%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강순희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았다”며 “지역사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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