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 하루 새 추가 발생했다. 이 중 1명은 제주도내 첫 지역전파 감염자다. 이로써 제주도내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3일 하루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 발생했다. 12번째 확진자는 지난 3일 유럽을 방문한 뒤 귀국한 20대 여성이다. 제주공항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 스루·Open Walking Thru)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자택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3일 또 다른 20대 여성 유럽 유학생이 10번째로 확진됐다. 이어 자가 격리 중인 30대 남성이 가족 전파로 제주도 11번째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남성은 남미 여행 이력이 있는 제주도 9번째 확진자의 가족이다. 제주도 내 첫 지역전파 사례다.
제주도 관계자는 "유학생 2명은 제주공항 워킹 스루를 통해 감염 사실이 확인돼 관리되고 있고 이동 동선이 최소화됐다"고 설명했다. 3일 발생한 추가 확진자 3명은 모두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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