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과 양양에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다. 특히 양양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양양 지역에 거주하면서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는 60대 여성 A씨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의심 증상이 없었지만, 해당 병원에서 확진자가 다수 나오자 3일 양양군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이동 경로도 함께 공개됐다. 지난달 30일 정오께 강릉 아산병원을 방문한 A씨는 지난 1일 오전 10시 5분쯤 양양한의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았다. 같은날 오전 10시 50분쯤 대구청과를 찾았다.
이달 2일에는 자택에 머물며 농사일을 했다. 3일에는 자가용을 타고 양양군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체 채취를 받았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A씨는 강릉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철원에서는 지역 4번 확진자의 배우자인 70대 남성 B씨가 이날 양성 판정이 나왔다.
B씨는 아내가 확진 판정을 받은 3일 자가격리를 통보받은 뒤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고 원주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다.
도 보건당국은 확진자 동선에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역학조사로 파악한 접촉자에게 자가격리와 능동 감시를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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