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송가인이 '정말 좋았네'를 완벽하게 소화해 극찬을 받았다.
4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는 주현미 편으로 꾸며졌다. 송가인은 세번째 무대에서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를 선곡해 열창했다.
송가인은 "이런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주현미 선생님은 저의 롤모델이나 마찬가지다"라며 가슴벅차했다. 또한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를 선곡했다고 밝히며 "살면서 가장 많이 불러본 곡인 것 같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송가인은 "2010년도 내 고향 진도군편 '전국노래자랑'에 나가 이 곡으로 1등을 차지했다. 인생곡이 아닌가 싶다. 내가 만약 1등을 하게 된다면 주현미 선배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 맞구나라는 인정받을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꼭 1등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송가인의 '정말 좋았네'를 들은 주현미는 " 이 노래를 내가 먼저 부르길 천만다행이다"라면서, "후배가 열정을 다해 부르는 걸 듣는게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재형은 "정통 트로트의 교본이라 불리는 명곡인데 판소리 한 장면처럼 토해내듯 내던지는 송가인의 무대에 감탄했다"고 말했고, 정수연은 "충격적이다. 송가인의 무대를 실제로 보는 게 처음인데 왜 송가인 송가인 하는지 알 것 같다"며 극찬을 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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