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입원했던 50대 중증장애인, 확진 하루 만에 숨져

입력 2020-04-04 20:31   수정 2020-04-04 20:36


지난달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한 이력이 있는 50대 중증장애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하루 만인 4일 사망했다. 이로써 코로나19로 숨진 환자는 이날 하루 동안 6명 늘어 총 183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포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0분께 58세 장애인 A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 45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178번째 사망자인 포천시 소흘읍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의정부성모병원 7층에 입원했던 중증장애인이다.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으며, 거동이 불편해 퇴원 직후 자택에만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서 A씨를 돌본 60대 여성 장애활동지원사도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9번째 사망자는 81세 남성이다.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입원 중이었던 이 사망자는 지난달 21일 확진돼 칠곡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입원치료를 받다 지난 3일 숨졌다.

180번째 사망자는 대실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지난달 26일 양성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지만 이날 사망했다. 89세 여성이다.

181번째 사망자는 77세 여성으로 5년 이상 대실요양병원에 입원해있었다. 병원 내 집단발병으로 지난달 18일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4일 숨을 거뒀다.

182번째 사망자는 지난달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칠곡 경복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사망했다. 85세 남성이다.

183번째 사망자는 90세 여성이다. 지난달 20일 확진돼 김천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 이날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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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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