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유권자 4400만…4.5% 늘어

입력 2020-04-05 14:18   수정 2020-04-06 00:26

오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유권자 수가 4399만 명으로 확정됐다. 선거법 개정으로 처음 투표권을 얻게 된 만 18세 유권자 수는 약 55만 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선거인명부 확정일인 지난 3일 기준 21대 총선 유권자 수가 4399만4247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20대 총선 당시 유권자 수(4210만398명)보다 189만3849명(4.5%) 늘어난 수치다. 지역구 선거와 비례대표 선거에 모두 참여하는 인원은 4396만1157명, 비례대표 선거에만 참여하는 선거인(재외국민 중 거주국 영주권을 취득한 자)은 3만3090명이다.

성별로는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인 수 기준으로 남성이 2178만7210명(49.6%), 여성은 2217만3947명(50.4%)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1201만 명(27.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865만 명(19.7%), 40대 836만 명(19.0%), 30대 699만 명(15.9%)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부터 선거연령이 하향조정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선거에 참여하는 만 18세 유권자 수는 54만8986명(1.2%)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106만1850명(25.2%)으로 유권자 수가 가장 많았고, 세종이 26만3338명(0.6%)으로 가장 적었다. 서울은 846만5419명(19.3%), 부산은 295만6637명(6.7%)이다.

21대 총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재·보궐선거의 유권자 수는 55개 선거구(기초단체장 8곳, 광역의원 17곳, 기초의원 30곳)에서 313만909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국인은 5413명(0.17%)이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유권자는 누리집이나 안내문 등을 통해 투표소 위치 등을 미리 파악한 뒤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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