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엔플라잉, 감동+아련함 살린 밴드버전 ‘야래향’

입력 2020-04-05 14:09   수정 2020-04-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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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라잉 불후의 명곡(사진=방송화면 캡처)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트로트의 레전드 가수 주현미가 전설로 등장했다. 이날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 엔플라잉은 주현미의 인기곡 ‘야래향’을 밴드 버전으로 편곡해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엔플라잉은 원곡의 따뜻하고 아련한 감성을 살리면서도 메인보컬 유회승의 시원한 가창력을 더한 무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들의 무대를 본 주현미는 흐뭇하게 웃으며 “제가 대학교 때 밴드 활동을 했었다. 기타 소리가 울릴 때 제가 대학생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라고 호평했다. 가수 김태우는 “엔플라잉의 무대를 보면 서로 좋아하고, 응원하고, 밴드를 사랑하는 에너지가 느껴진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엔플라잉은 2015년 데뷔해 ‘옥탑방’, ‘봄이 부시게’ 등 유쾌하고 트렌디한 밴드 사운드로 사랑받고 있다.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불후의 명곡’에 단골로 출연해 우승 트로피를 두 번 거머쥐는 등 ‘고막효자밴드’로 활약하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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