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충현과 김민정 부부의 KBS 퇴사 후 근황이 '동상이몽'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조충현과 김민정 부부는 KBS 퇴사 후 처음으로 SBS에 입성한 것에 대해 신기함을 드러냈다.
김숙은 조충현에 대해 "수원서 유명한 갈비집 아들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는 "집에 돈이 많아서 퇴사했다고 들었다"며 "사당동서 갈비집을 22년째 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금수저설에 대해 조충현은 "부모님이 소, 돼지 모두 파는 갈비집을 운영하고 있으시지만 그것 때문에 퇴사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엄청나게 갈비를 굽는 집"이라며 "마음 놓고 프리해도 될 정도"라고 조충현의 집안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조충현과 김민정은 2011년 KBS 공채 38기 아나운서로 입사, 2016년 9월 결혼했다. 지난해 4월 두 사람은 동반 퇴사하는 이례적 선택을 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퇴사 후 두 사람의 모습은 지극히 여유로워 보였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 김민정은 떡국을, 다이어트 중인 조충현은 토마토, 양배추 등으로만든 건강 주스를 먹었다.
고정 수입이 없는 두 사람은 고민이 있었다. 관리비 미납으로 독촉장을 받았은 것. 이에 김민정은 조충현에게 용돈을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조충현은 200만 원을 요구했다.
이에 김민정은 "지난달 소득이 200이 안된다. 180만 원이 찍혔다"고 밝혔고 조충현은 당황스러움을 숨기지 못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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