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지난주까지 신청된 고용유지지원 4만건…작년 전체의 26배"

입력 2020-04-07 11:05   수정 2020-04-07 11:07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 등 정부 부처에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주까지 작년 한 해 신청 건수의 26배에 달하는 4만여 건의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접수됐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부는 일선 고용센터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력 확충과 절차 간소화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재원 상황도 미리 점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소상공인 금융지원은 그동안 대부분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과 연계돼 지난주까지 총 38만여건의 보증 신청 중 45%가 발급됐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더 신속한 지원을 위해 상황을 계속 살펴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4·15 총선을 앞두고 방역과 안전 확보를 거듭 당부했다. 정 총리는 "다음 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다"며 "행정안전부와 관계부처는 투·개표소 방역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주시고, 확진자의 투표권 행사도 최대한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권자의 적극적 협조도 필수"라며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마스크를 반드시 쓰시고 비닐장갑 착용과 대기자 간 거리두기 등의 안전 수칙을 지켜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주시길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힘들고 지치지만 아직은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다"라며 "국민께서는 2주 더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주시고, 입국자들은 격리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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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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