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32만㎡ 규모의 인천공항 3단계 물류단지를 내년 4월 준공한다고 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자유무역지역으로 확대 지정받았기 때문에 준공에 맞춰 운영준비에 들어갔다.
인천공항 3단계 물류단지는 화물터미널 북측지역 32만㎡ 규모다. 물류단지 개발 사업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448억원이다.
공사는 물류단지를 전자상거래나 신선화물 등 신성장 항공화물 유치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특화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항공화물 분야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동북아 물류허브 선점을 위한 인프라 구축 차원이다.
공사는 인천공항 물류단지 입주 희망 기업들의 입주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올해 말부터 입주 신규 사업자를 모집한다.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은 2005년 4월 1단계 지정(약 200만㎡) 이후 단계적 확대를 통해 현재 총면적 300만㎡ 규모로 확장됐다. 지난해까지 718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고용인원만 1만 5000여 명에 달한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3단계 물류단지를 환적 물동량 창출, 신성장화물 유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특화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물류 기업 유치를 통해 30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와 2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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