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슛돌이’ 축구 레전드 이영표의 굴욕…등장하자 마자 흑역사 생성

입력 2020-04-07 15:11   수정 2020-04-07 15:13

날아라 슛돌이, 축구 레전드 이영표의 굴욕 (사진=KBS 2TV)

‘날아라 슛돌이’ 이영표가 등장과 동시에 흑역사를 생성한다.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에서 스페셜 감독 체제로 운영되던 FC슛돌이에 드디어 전담 감독이 부임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지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그 감독이 바로 2002년 월드컵 영웅 이영표라는 사실은 슛돌이들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깜짝 선물이 됐다. 이런 가운데 아이들과 만나기 전부터 흑역사를 생성한 이영표 감독의 ‘날아라 슛돌이’ 선공개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상 속 이영표는 본격 훈련 전부터 FC슛돌이 코치들 김종국과 양세찬의 축구 실력을 테스트 하는 등 자신감을 뿜어냈다. 이를 보던 이영표는 시범을 보이기 위해 나섰지만, 곧 멘붕에 빠진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축구공들이 물병을 요리조리 피해간 것이다.

당황해 말까지 더듬는 축구 레전드 이영표의 굴욕에 김종국과 양세찬은 깐족 콤비를 이뤄 “안정환 감독님 잘 계시죠?”, “앞으로 좀 당겨 드려요?”라 말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과연 감독 인생 첫 난관에 봉착한 이영표는 슛돌이들과 만남 전부터 잃어버린 감독님의 위엄을 찾을 수 있을까.

이어진 쿠키 영상도 깨알 웃음을 더했다. 이영표가 “얘들아 안녕. 너희들 형 잘 모르지? 형이 하는 거 잘 봐”라고 말하자, 김종국이 “죄송한데 형은 좀…”이라며 호칭 정리에 나선 모습이 펼쳐진 것. 계속해 물병을 빗나가는 축구공에 이영표는 고개를 숙였고, 결국 김종국은 “얘들아, 영표 형이 좀 긴장해서 그래”라며 수습에 나서는 모습으로 끝까지 눈 뗄 수 재미를 선사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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