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에서 전생부터 현생까지 이어진 핏빛 사건을 예고한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KBS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은 인연 혹은 악연으로 엮인 장기용(공지철/천종범 역), 진세연(정하은/정사빈 역), 이수혁(차형빈/김수혁 역)의 멜로와 이들을 관통하는 서스펜스 미스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영상은 대학 강의 중인 뼈 고고학자 정사빈(진세연 분)과 의대생 천종범(장기용 분)의 미묘한 신경전으로 시작한다. 천종범이 태연자약하게 “죽는 순간까지 마주보면서 증오했을 수도 있죠”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자 화면은 1980년대로 변화, 공지철(장기용 분)과 정하은(진세연 분) 그리고 차형빈(이수혁 분)이 비춰져 호기심을 더한다.
이어 30여 년 전의 인물인 공지철을 두고 “그놈을 따라하는 놈이 하나 튀어 나왔네”라는 말은 과거 그와 관련된 사건이 현세에도 이어지고 있음을 암시한다.
뿐만 아니라 “열다섯 살에 처음 살인을 했대”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환하게 미소 짓는 천종범의 얼굴이 오버랩 되는 역설적인 장면, 용의자를 무자비하게 수사하는 검사 김수혁의 냉혹함은 더욱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김수혁이 “살인 사건 수사 중인데, 잘 알지?”라며 천종범을 가로막은 장면에서는 날선 분위기가 팽배, 앞서 공지철이 언급된 과거 사건과도 연관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상 말미 1980년대와 현세의 모습들이 교차로 휘몰아치며 점점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묻혀있던 시간동안 못 한 말을 오늘 나한테 건네주길 바란다”는 정사빈은 과연 묻혀있던 유골에서 두 시대를 잇는 단서를 발견했을지 세 사람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긴박감 넘치는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은 오는 20일 월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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