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준비했던 모의회담 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대역으로 나섰던 김달술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임연구위원이 7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세.
고인은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한 뒤 중앙정보부에 들어갔다.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모의회담에서 고인이 김정일,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김용순 대남담당비서 역할을 맡아 돌발상황에 대비하는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발인은 9일 오전 8시. 031-787-1512
2020-04-08 00:26 수정
2000년 남북정상회담 모의회담…'김정일 대역' 김달술 씨 별세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준비했던 모의회담 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대역으로 나섰던 김달술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임연구위원이 7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세.
고인은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한 뒤 중앙정보부에 들어갔다.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모의회담에서 고인이 김정일,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김용순 대남담당비서 역할을 맡아 돌발상황에 대비하는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발인은 9일 오전 8시. 031-787-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