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장은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초래될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기업을 육성하고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작업이 필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내외적 경제 위기가 발생할수록 광주테크노파크와 같은 지역 기반 기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5대 주력 산업으로 자동차·가전·금형·광융합·에너지를 꼽았다. 주력 산업의 기술을 고도화함으로써 관련 기업들의 성장을 유도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김 원장은 광주테크노파크의 올해 3대 핵심전략으로 공기산업 클러스터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키고, 산업단지 혁신을 위한 대개조 사업을 유치하는 한편 AI·양자·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을 키우는 데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월 ‘AI 중심도시 광주 비전’을 선포하고 AI산업융합사업단을 발족하는 등 AI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광주형 AI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AI 산업 산학연협의회’를 출범시켰다. 김 원장은 “AI 중심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한 정책이 성공하도록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협력하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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