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상대로 데이터 구매·가공 비용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데이터 활용을 원하는 수요 기업과 데이터를 판매·가공하는 공급 기업이 함께 사업에 참여한다.
NHN ACE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원사업의 데이터 판매·가공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다각적 심사를 통해 공급 기업을 정하는 만큼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NHN ACE는 웹로그 분석 서비스 ‘에이스카운터’, 데이터 통합관리 솔루션 ‘다이티’ 등을 운영하며 데이터 분석기술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지난해 사업에선 수요 기업들의 호평을 받아 공급 기업 우수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NHN ACE는 업종별 웹사이트 방문자 행동이나 특성과 관련해 비식별 조치한 데이터를 맞춤 판매한다. 수요 기업은 해당 업종 소비자 유입 경로와 구매정보, 관심사를 파악해 마케팅이나 상품 기획에 활용할 수 있다. 특정 업종 시장 트렌드를 분석한 리포트 형태로도 구매할 수 있다.
기업 보유 데이터를 목적에 맞춰 가공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사 웹·애플리케이션(앱) 내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싶지만 기술·인력 한계를 겪는 기업들에게 유용하다. NHN ACE는 방문자의 내외부 데이터 연계 분석, 컨설팅 등 수요 기업 데이터 활용을 지원한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3일부터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데이터스토어 내 바우처 접수시스템에서 수요 기업으로 신청해야 한다. 회사 측은 “보다 많은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NHN ACE와 함께 ‘데이터 경영’ 효과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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