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신 받들겠다"…열린민주당, 국회 세종시 이전 공약

입력 2020-04-08 12:43   수정 2020-04-08 12:45



열린민주당이 4·15 총선 공약으로 '국회 세종시 이전'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의겸, 안원구 열린당 후보 등 7명의 비례대표 후보들은 8일 오전 대전 호텔ICC 컨벤션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회 세종시 이전을 추진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9~30일에 진행한 당원들로부터 직접 공약 제안을 받는 열린공약 캐스팅에서 국회의 세종시 이전과 관련된 공약이 많이 접수됐다"면서 "이에 열린당은 국회 세종시 이전을 당의 공약으로 삼아 적극 추진키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들은 많이 하지만, 실천에 있어서는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없는 것이 우리나라 정당들의 현실"이라며 "열린당은 열린 공천과 열린공약 캐스팅을 통해 국민들의 뜻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겠다는 말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대다수 정부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했지만 국회는 여전히 서울에 위치함으로 인해 행정력이 낭비되고 사회적·경제적 비용이 증가하는 등 비효율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보다 중요한 문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의 세종시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열린당 비례대표 후보들은 "완전 이전이냐 분원 설치냐 등을 비롯해 작은 차이는 있지만, 여야 모두 세종시가 입법부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면서 " 많은 용역연구 결과도 제출되어 있지만 논의만 오갈 뿐 실현되고 있지 않은 이유는 여러 이해관계 앞에서 좌고우면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열린당은 작지만 강한 정당이고 매운맛 민주당이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정당"이라며 "항상 국민들의 뜻을 앞세우겠다는 열린당의 창당 정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노 전 대통령님 정신을 반드시 이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김 후보는 정봉주 최고위원의 당 대 당 통합과 관련된 발언과 관련해 "그 얘기는 민주당과 합칠 때 지분이나 자리를 요구하거나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면서 "통으로 더불어민주당과 하나가 되고자 하는 의미에서 당 대 당 통합을 얘기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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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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