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 송다예와 이혼에 결국 눈물 흘렸다…"더 노력했어야 했는데" [종합]

입력 2020-04-08 13:13   수정 2020-04-08 13:52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쇼핑몰 CEO 송다예와의 이혼 심경을 밝혔다.

김상혁은 8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 오프닝에서 "어렸을 땐 '남들처럼 사는 게 좋은 거다, 평범하게 사는 게 최고다'라는 어른들의 말이 이해되지 않았다.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이제야 깨달은 것처럼,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이제 알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어제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하셨을 텐데 청취자 분들께도 직접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송다예와의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김상혁은 "남편으로서 모든 부분에서 더욱 노력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내 불찰인 것 같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안 좋은 소식 전해드려 죄송하다"고 말하고는 이내 눈물을 흘렸다.


앞서 지난 7일 김상혁, 송다예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김상혁은 SNS를 통해 "부족한 두 사람이 만나 잘 살아보려고 애썼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잘 살았어야 했는데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다 나의 불찰인 것만 같다. 잘 해준 것보다 못 해준 게 많은 것 같아 마음이 많이 무겁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 역시 "김상혁은 배우자와 견해차를 극복하지 못했고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밟게 됐다. 두 사람 모두 이혼절차가 원만히 진행되길 원하고 있는 만큼 사생활에 대한 부분은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상혁과 송다예는 지난해 4월 7일 결혼했다. 두 사람은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을 통해 결혼식 현장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1년 뒤 결혼기념일에 이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앞서 두 사람이 SNS 팔로우를 끊었고, '럽스타그램'까지 사라졌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이혼을 예상할 수 있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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