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균 무소속 의정부갑 국회의원 후보는 7일 오후 녹양동 누가약국 앞에서 집중유세를 갖고 "의정부 국회의원으로서 내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문석균 후보는 이날 집중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후보에게 "누가 더 의정부 국회의원으로 적합한지 의정부시민들 앞에서 평가받길 원한다"면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문 후보는 이번 의정부 국회의원 선거를 ‘의정부를 지킬 사람과 떠날 사람의 선거’라고 규정하고, 의정부에서 4대째 100년의 뿌리로 50년간 의정부를 지킨 본인이 적임자라고 밝혔다.
그는 "독재정권 시절부터 '빨갱이 새끼'란 소리를 견디고 살았다"면서 "김대중 대통령 선거 시절에는 직접 선거벽보를 붙였고, 현수막을 붙였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2012년 문재인 대통령 선거때 ‘담쟁이캠프 청년부위원장’을 맡았단 사실을 공개한 문 후보는 "힘든 상황에서도 ‘민주당을 지켜낸’ 제가 문재인 정부 후반기에도 변함없이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도 지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6선 국회의원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이기도 한 문 후보는 민주당 공천을 포기하고 총선에 야심차게 출마했지만 오차범위 밖 열세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조사한 결과, 오영환 민주당 후보가 42.6%, 강세창 통합당 후보가 31.7%, 문 후보가 11.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