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기억법' 문가영과 윤종훈이 자취를 감춘 김동욱을 찾아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는 여하진(문가영 분)은 모친상을 당한 후 방황하는 이정훈(김동욱 분)을 찾아나섰다.
여하진은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사람들과 연락을 다 끊고 은둔생활을 하던 이정훈을 걱정하며 그의 집을 찾아갔다. 폐인이 된 이정훈은 "어머니가 평생 나만 걱정하다가 돌아가셨다"며 가슴 아파했다. 이에, 여하진은 "누구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나면 그 기억 때문에 슬프지 않느냐. 앵커님은 강한 사람이다 이겨낼 거다"라고 위로했다. 이에 이정훈은 "당신은 아니지 않느냐"며 "다 잊고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으면 더 이상 아는 척 이야기 하지 마라"며 분노를 토했다.
집으로 돌아온 여하진은 유태은(윤종훈 분)과 통화에서 “어떻게 위로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앵커님에게 시간도 아무런 힘이 되어주지 못하지 않느냐”고 안타까워했다. 이정훈이 연락이 안 되자 여하진은 미팅까지 취소한 채 이정훈을 찾아나섰다. 유태은은 "장례식장에서 이정훈 차에 위치추적기를 달았다"며 이정훈을 좇았고, 이정훈은 어머니의 시신이 뿌려진 강가에서 무너진 채로 앉아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여하진은 이정훈을 안아주고 집으로 데려와 그를 안정시켰다. 이정훈을 돌보느라 몸살이 난 여하진은 여하경(김슬기 분)에게 "옆에 있어주기로 약속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픈데 내가 해 줄 수 있는 게 없어" 하며 마음 아파했다. 한편, 그날 밤 자고 있는 여하진의 침실에 누군가 침입했고 검은 손길이 다가와 여하진의 목을 조르려는 장면이 예고돼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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