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 재도약 위해 현재의 위기 속에서 지역경제의 새로운 기회 모색 노력 필요
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용도)는 9일 각 당의 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부산형 복합리조트 유치 등 지역 10대 핵심현안들을 주요 정책공약으로 다뤄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나섰다.
부산상의는 청원문에서 21대 총선을 산적한 지역현안 해결의 기회로 삼고자 했으나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차질이 빚어져 지역 경제계의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부산상의는 지역발전을 이끌어줄 주민들의 대표를 뽑는 총선인 만큼 지역 최대의 현안사업들이 정책공약을 통해 발전적 해결방안이 모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전국적인 이슈로 지역현안들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어 총선 출마 지역 후보자들에게 공개적으로 10대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부산상의가 꼽은 10대 지역현안으로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부산형 복합리조트 건설 △2030월드엑스포 부산유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항공부품?MRO 산업단지 조성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활성화 △첨단지능 기계부품단지 구축 △부산부동산 신탁사 설립 △스타트업 혁신파크 조성 △스마트 모빌리티 부품소재산업 육성 등 미래산업 인프라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산업생태계 조성에 관한 사업들이다.
부산상의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그동안 소홀히 했던 비상시국에 대비한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경험한 만큼 유사 시 인천공항을 대체하고, 24시간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의 당위성은 충분히 검증됐다고 밝혔다.지역 정치권도 총리실 검증중인 김해신공항 확장안에 대해 동남권 주민들이 바라는 결과를 빠르게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부산상의는 부산형 복합리조트도 북항재개발의 완성과 미래먹거리인 관광?마이스산업 육성,청년 일자리 창출 및 동북아 관광시장 선점을 위해 미룰 수 없는 과제인 만큼 긍정적인 시각으로 사업추진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또 부산경제 재도약과 지역 내 일자리의 안정적인 공급확대를 위해서는 기업들이 신규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여건마련이 시급하다며 기업 관련 각종 규제개선에도 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깊은 관심을 당부했다.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은“코로나19 사태로 우리 경제가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전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현재의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고 있는 만큼 이제부터는 미래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부산의 해묵은 주요 현안들이 이번 총선을 기회로 삼아 해결의 실마리를 잡아가길 지역 경제계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