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은 1980년 금형산업 발전과 국내 금형업계의 이익 보호를 위해 설립된 사업자 단체다. 플라스틱 금형, 프레스 금형, 다이캐스팅 금형 등 금형업 관련 사업을 하는 전국 528개 중소기업이 조합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신 이사장은 영남대 금속공학과와 경남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2007년부터 충남 아산의 자동차 프레스금형 전문업체인 신라엔지니어링 대표를 맡았다. 이후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에서 조합이사를 비롯해 금형업계 대표 모임인 협지회 회장 등을 지냈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그를 제14대 이사장으로 뽑았다.
신 이사장은 “국내 금형산업은 생산 세계 5위, 수출 세계 2위로 성장했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산과 수출 모두 정체된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업계의 힘을 모으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수출 다변화와 프레스 금형을 비롯한 자동차 제조 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무역의 날 산업포장과 산업통상자원부 ‘5천만불 수출탑’을 받았다. 2015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최근 급격히 어려워진 대내외 시장환경 속에서도 해외 시장의 새로운 수요 창출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형업계가 하도급 관계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권익 보호에 힘쓰는 동시에 금형인의 지위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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