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가 지인 결혼식에 축의금으로 18만1818원을 송금한 사연을 공개했다.
강은비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BJ를 시작한 후 가장 서러웠던 경험에 대해 소개하면서 "한 연예인의 결혼식에 초대됐는데 그 연예인이 청첩장을 보내면서 결혼식 오는 건 좋은데 카메라는 키지 말라고 하더라"라며 "내 결혼식도 아니고, 왜 저러나 싶었다. 결혼식은 안가고 축의금으로 18만1818원을 보냈다"고 말했다.
강은비의 발언 후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이에 강은비가 9일 인스타그램에 18만1818원을 송금한 자세한 이유를 밝힌 것.
강은비는 "(해당 연예인이) 결혼식에 그냥 초대만 한 게 아니고, BJ를 처음 시작했을 때 '몸 파는 것과 뭐가 다르냐'는 뒷담화를 하고 다녔다"며 "저에게 '창피하다'면서 연락하지 말라고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더니 1년이 지난 후에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면서 '창피하게 방송키고 오지마'라고 했다"며 "10년을 알고 지낸 분이라 참고 있었는데, 결혼 후 육아 유튜브를 한다고 장비협찬까지 해달라 하면서 '유튜버와 BJ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해서 축의금을 보낸 것"이라고 전했다.
또 "결혼식에 오면서 생방송 켜면 300만 원 내라고 해서, 저도 욱해서 송금했다"며 "방송에서 너무 자세히 이야기하면 누군지 알기 때문에 편집해서 업로드를 했고, 댓글 중에 저를 미워할 수 있고, 싫어하거나 비난할 수 있는데 죽으라고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강은비는 '얼짱'으로 얼굴이 알려진 후 2005년 영화 '몽정기2'로 데뷔했다. 이후 MBC '레인보우 로망스', KBS 2TV '포도밭 그 사나이', '솔약국집 아들들' 등에서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현재는 BJ로 전향해 온라인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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