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 무어·브루스 윌리스, 이혼 후에도 '함께' 자가격리

입력 2020-04-09 17:08   수정 2020-04-09 17:10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와 브루스 윌리스가 함께 자가격리를 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20년 전에 이혼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데미 무어는 8일(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우 브루스 윌리스 가족과 함께 커플 잠옷까지 맞춰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데미 무어의 전 남편이다.

데미 무어는 사진 설명에 "가족의 유대감"이라고 덧붙여 '쿨'한 할리우드 가족의 모습을 보였다. 데미 무어와 브루스 윌리스 사이에서 태어난 딸 룰라는 '우리는 함께 격리하기로 결정했고, 27일간 모든 예방 조치를 해왔다. 제발 집 안에 있으면서 손을 씻어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 속에는 데미 무어와 브루스 윌리스 사이에서 태어난 딸 탈룰라 커플 뿐 아니라 브루스 윌리스의 여동생 스카우트 윌리스, 그리고 남자친구 등의 모습도 담겨 있다. 이들은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데미 무어와 브루스 윌리스는 1987년 결혼했지만 2000년 이혼했다. 하지만 이혼 후에도 돈독한 우정을 이어왔다. 데미 무어가 애쉬튼 커처와 부부였을 당시 브루스 윌리스와 세 사람이 함께 낚시 여행을 떠나는 등 각자 배우자가 있는 상태에서도 관계를 유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데미 무어와 브루스 윌리스는 루머, 스카우트, 탈룰라 등 3명의 딸을 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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