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읽는 세상] 한국 경제, 외환위기 이후 22년만에 마이너스 성장 우려

입력 2020-04-13 09:0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올해 한국 경제가 외환위기 때 (1998년) 이후 22년 만에 역성장할 것이라는 경고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해외 주요 기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충격을 고려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끌어내리고 있다.

지난 5일 주요 신용평가사와 투자은행(IB)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11개 기관이 내놓은 올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0.9%였다. 이들 중 절반이 넘는 6곳이 올해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비관적으로 전망한 일본계 노무라증권은 올해 한국 성장률이 -6.7%로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캐피털이코노믹스는 -3.0%로,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1.0%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UBS(-0.9%), 스탠다드차타드(-0.6%), 피치(-0.2%) 등도 한국이 올해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이 올해 플러스 성장을 한다고 해도 성장률이 0%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 기관이 다수였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0.2%, 씨티와 크레디트스위스는 각각 0.3%, 나티시스는 0.9%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기구인 ADB는 그나마 가장 긍정적인 1.3%의 성장률을 전망했다. 해외 주요 기관들은 한국 경제가 1분기부터 침체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와 크레디트스위스는 한국 경제가 1~2분기 모두 역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피치는 1분기(-0.3%)보다 2분기(-3.0%)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수영 한국경제신문 기자 syou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