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15 총선 나흘을 앞둔 11일 "투표 한번 잘못하면 4년이 고생"이라면서 "정당투표에서만은 국민의당이 20%를 넘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희망과 통합의 천리길' 국토대종주 11일째를 맞은 안 대표는 출발에 국민의당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로 '실용, 정직, 국민'을 꼽았다.
그는 "이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실용적으로 국민의 문제를 해결하는 그 자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것이 국민의당이 정치를 하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진실을 이야기하고 이해를 구하고 약속을 묵묵히 지켜서 기존 정치에 실망한 분들에게 행동으로 보여줄 생각"이라며 '정직'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에게는 국민이 가장 중요하고 가장 중심에 있다. '동행'이라는 노래가사처럼 국민 그대만을 보고 국민의 행복을 우리가 가장 중요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거대양당들이 계속 구태 정치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수십년 동안 유권자들이 속고 실망하고, 선거 이후 다시 실망하는 악순환을 반복하면 안된다"면서 "정당투표에서만은 국민의당이 20%를 넘어 제1당이 돼야 거대양당들의 싸움에서 제대로 된 균형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투표 한번 잘못하면 4년이 고생이다. 아니 복구하려면 4년이 넘을 수도 있다"고 거듭 강조하고, "사실 걷기도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 한걸음이라도 더 최종 목적지를 향해 가려고 한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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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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