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와 게으름은 피부를 망친다.
건강과 젊음은 절제와 반복으로 유지된다“
흔히 미인은 잠꾸러기라고 합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인 것 같아요. 잠은 오래 자는 것보다 잘 자는 것이 더 중요하거든요. 전문의들은 적정시간 양질의 수면을 취하라는 조언을 자주 합니다. 실제로 잠은 건강하고 젊게 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요.
우리가 잠든 동안에도 우리 몸은 쉬지 않고 일을 합니다. 낮에 활동하며 손상된 세포를 회복시키고 뼈와 근육의 성장을 돕습니다. 몸의 재생과 성장에 관련한 모든 과정이 수면 중에 일어나는 거예요. 우리의 젊음을 책임지는 피부 세포도 잠을 자는 동안 만들어 집니다.
수면부족은 피부를 거칠게 하고 집중력 저하, 폭식, 무기력 등을 유발하기도 하는데요. 잠이 부족해지면서 몸의 항상성을 유지해 주는 호르몬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생기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결국 잠을 잘 자야 피부도 예뻐지고 생활에 활력도 생긴다는 말이죠.
이상적인 수면은 하루 8시간 숙면이라고 합니다. 특히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한 밤 10시에서 새벽 2시까지는 아이들의 키 성장뿐만 아니라 피부재생에도 탁월한 시간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잠을 잘 때는 주변을 어둡게 하고 자야 멜라토닌 분비가 왕성해서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좋은 잠이 쌓여 좋은 나를 만든다’라는 어느 침대광고 문구처럼 우리 생활에 잠은 여러모로 무척 중요해요. 하지만 현실은 편안한 잠을 쉽게 내어주지 않습니다.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새벽까지 잠 못 이루는 날이 많고 자주 수면부족에 시달립니다.
누구보다 젊고 건강한 삶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저도 하루 5~6시간 이상 자 본 적이 없습니다. 아침밥을 차리느라 일찍 일어나고 아이들 재워 놓고 볼 일을 마치면 금방 새벽이 찾아옵니다.
수면부족이 피부건강에는 최악의 적이라는 것은 알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엄마이자 여자로서 완벽할 수 없음을 인정하면서, 피부에 부족한 재생관리는 홈케어로 대신합니다. 요즘은 홈케어 제품이 워낙 잘 만들어져서 조금만 신경 쓰면 단시간에 피부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어요.
나이를 불문하고 가장 사랑받는 뷰티 아이템은 단연 마스크팩입니다. 휴대하기 쉽고 사용방법이 간단해서 언제, 어디서나 관리할 수 있으니까요. 그뿐인가요? 시트 한 장에 담긴 고농축 에센스가 피부 진정부터 보습, 미백, 탄력증진 등에 개선효과를 안겨 준다고 하니 마다할 이유가 없죠.
저처럼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아줌마들이 가장 쉽게 쓸 수 있는 뷰티제품도 마스크팩입니다. 밤늦게까지 일하고 녹초가 되어 퇴근한 날은 이것저것 바를 심적 여유가 없어요. 그런 날은 세안 후에 콜라겐이 듬뿍 담긴 마스크 시트를 얼굴에 붙이고 그대로 잠을 청합니다.
진보한 화장품 기술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셈이죠. 요즘 출시된 겔 타입 마스크팩은 에센스가 흐르지 않고 단단히 밀착된 상태로 피부를 보호합니다. 한 번에 3~5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으니까 수면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고 일어나면 탱탱하게 어려진 얼굴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 관리하는 보람을 느껴요.
“비움과 채움의 반복이 고운 피부를 완성하고
충전과 휴식의 조화가 심신의 아름다움을 지켜준다”
100세 시대잖아요. 저는 언제나 ‘젊게 살고 아름답게 나이 드는 여자’를 소망합니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들이 더 많다는 생각으로 착실하게 자신을 가꿉니다.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잃어버린 젊음은 되찾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말입니다.
모두가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이유는 인생이 단 한 번뿐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덜 후회할 수 있는 선택을 하고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살아갑니다. 우리는 이런 선택과 도전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기도 하고 부족했던 자신감을 회복하기도 해요.
저에게 젊음과 아름다움은 ‘평생의 목표’이자 여자로 당당하게 살기 위한 ‘노력’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딸이나 엄마가 아니라 ‘나’로서 행복할 수 있는 제 인생의 지휘자가 되고 싶네요.
‘인생은 짧고 젊음은 영원하다’ 달콤한 꿈을 꾸며 고단한 주부의 일상에 작은 행복을 누리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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