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벨로스터 N에 습식 8단 DCT 장착

입력 2020-04-15 22:36   수정 2020-04-17 09:24


 -'현대 N 월드와이드' 통해 티저 영상 공개
 -습식 8단 듀얼클러치 및 오버부스트 모드 탑재

 현대자동가 고성능 해치백 벨로스터 N의 듀얼클러치(DCT) 변속기를 넣고 시장을 공략한다.

 현지 시각 13일 현대차는 '현대 N 월드와이드' SNS 채널을 통해 2020년형 벨로스터 N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빠르게 지나가는 화면 속에는 수동변속기가 아닌 듀얼클러치를 탑재하고 변속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와 함께 기존에 없던 몇 가지 기능을 작동하면서 성능 향상을 꾀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실제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 N에 습식 8단 듀얼클러치를 넣고 폭넓은 수요를 공략할 예정이다. 새 변속기는 기존 현대차가 사용하던 건식 7단 듀얼클러치보다 열효율이 높고 출력과 토크 허용 범위도 크게 확장했다. 그 결과 응답성이 약 30% 빨라졌고 전반적인 성능 변화도 예상된다. 또 하체 세팅과 서스펜션, 배기 시스템을 손봐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엔진은 기존과 같은 4기통 2.0ℓ 싱글 터보이며 최고출력 250마력(퍼포먼스 트림 선택 시 175마력), 최대토크 36.0㎏·m를 발휘한다.

 차를 재미있게 다룰 수 있는 새 기능도 추가했다. 'N 그린 시프트 모드'가 주인공이다. 순간적으로 터보 압력을 높여 성능을 극대화 한 기능으로 약 20초 간 오버부스트 사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 주행 모드로는 에코와 노멀, 스포츠, N, N커스텀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전체적인 형상은 기존과 같지만 세부 요소를 다듬어 신형의 느낌을 강조했고 실내는 스포츠 버킷 시트와 패들시프트, 계기판 디자인을 크게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한편,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 N의 국내 사전계약을 이달 중 진행하며 2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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