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SBS와 함께 4·15 총선(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방송을 5세대 이동통신(5G)으로 생중계한다고 14일 밝혔다.
5G 생중계는 5G 모바일 뉴스 개더링(MNG) 장비를 이용해 진행된다. 그간 방송사에선 생중계를 위해 중계차를 사용하는 위성 기반 SNG(Satellite News Gathering) 장비나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백팩형 MNG 장비를 사용했다. 5G 모뎀이 장착된 MNG 장비가 사용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KT는 설명했다.
생중계 품질 향상을 위해 KT는 기업 전용 5G를 통해 처음 '프리미엄 품질제어' 기술을 적용한다. 데이터 트래픽이 밀집되는 상황에서도 중요한 데이터 서비스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일반 데이터보다 해당 데이터를 우선 처리하는 기술이다. 방송이나 공장, 병원 등 관제와 보안이 민감한 산업 영역에서 활용된다.
KT는 이번 총선 생방송에 활용되는 5G MNG가 지난해 KT와 '5G 기반 영상송출 사업화' 협약을 체결한 라이브유 엘티디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장비라고 소개했다.
이진우 KT 기업서비스본부장은 "KT의 기업전용 5G 프리미엄 품질제어 서비스를 통해 고품질 생방송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5G 무선 기술을 통해 안정적 영상 전송과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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