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줄을 설 때 다른 사람과의 거리는 1m 간격을 유지한다. 투표소에 들어서기 전 발열 체크를 하며, 이때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별도 마련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한다.
발열 체크에서 이상이 없으면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다. 선거 사무원이 신원 확인 요청을 할 때 잠깐 마스크를 내리면 된다. 손 소독제로 손을 닦은 뒤 투표소에서 나눠주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한다. 비닐장갑은 투표를 마치고 나올 때 출구에 마련된 별도 박스에 버리면 된다. 방역 당국은 투표 인증을 위해 맨손이나 비닐장갑을 낀 손 위에 도장을 찍는 행위는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미리 투표 의사를 밝힌 코로나19 자가격리자도 투표소에 갈 수 있다. 다만 당일인 15일 발열, 기침 등 이상 증상이 없어야 한다. 투표를 위해 외출할 때 자가격리 앱이나 문자로 전담 공무원에게 출발 사실을 알려야 한다. 자가격리자 투표는 일반 유권자 투표가 끝난 오후 6시 이후 시작된다. 현행 선거법상 오후 6시 이전 투표소에 도착해야 투표할 수 있기 때문에 투표 시작 전까지 야외에 마련된 대기 장소에서 기다려야 한다. 이때 다른 자가격리자와의 간격은 2m를 유지해야 한다. 자가격리자가 이용하는 기표소는 일반 유권자와 따로 마련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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