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총선거가 15일 오전 6시 시작됐다. 총선은 전국 253개 선거구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의 경우 오후 6시 이후 투표할 수 있다. 다만 이들은 오후 6시 이전에 투표소에 입장해야 한다.
전국 251곳의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께부터 개표가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되는 16일 새벽 2시께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개표가 늦어지는 지역이나 경합이 치열한 지역은 당락 결정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개표 종료는 지역구 선거는 16일 오전 4시께, 비례대표 선거는 16일 오전 8시로 전망된다.
21대 총선에서는 지역구 253명과 비례대표 47명을 뽑는다. 국회의원 300명을 선출한다. 유권자는 지역구 선거와 비례대표 선거를 위한 투표용지 2장을 받아 기표하면 된다.
이번 선거에는 비례대표 35개 정당이 참여했다. 하지만 여전히 거대 양당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30석+α(알파)'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의석을 포함해 과반 의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지역구 '110석+α' 달성을 노리고 있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의석을 포함해 125석 이상을 얻는 게 목표다.
호남 기반의 민생당은 제3세력으로 15% 득표를, 정의당은 일부 지역구 승리와 진보 유권자의 지지를 통한 정당득표율을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가운데 26.69%가 사전투표에 참여한 만큼 최종 투표율도 기존보다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20대 총선 투표율(58.0%)을 넘어 60%를 훌쩍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70% 이상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21대 총선에서는 선거연령 하향으로 만 18세 유권자 54만여명이 처음으로 투표한다. 이들의 선택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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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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