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한 정치 발언을 해 도마 위에 오른 배우 허규가 결국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사과했다.
허규는 15일 자신의 SNS에 “죄송합니다. 너무 어리석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허규는 사과문을 통해 “먼저 부적절한 발언으로 많은 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려 너무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민감한 사항에 대해 경솔했던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겠다. 앞으로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허규는 자신의 SNS에 “부디 멸공.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한 네티즌이 “전 빨갱이보다 친일파가 더 싫어요”라는 댓글을 남겼고 허규는 “빨갱이한테 당해봐라. 북한 가서 살던가”라고 답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이 “뭐 당한 거 있어요?”라고 묻자 “많다. 친일도 피가 끓지만 공산주의는 진행형이니 일단 먼저 막아야 해. 친일은 두고두고 X쳐야지”라는 글을 남겨 논란에 더욱 불을 지폈다.
한편, 허규는 뮤지컬 ‘또! 오해영’에 출연 중이다. 지난 해 4월에는 아내 신동미와 함께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 동반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 이하 허규 인스타그램 자필편지 전문
뮤지컬 배우 허규입니다.
먼저 부적절한 발언으로 많은 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려 너무 너무 죄송합니다.
민감한 사항에 대해 경솔했던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겠습니다.
앞으로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
허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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