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후보가 당선된 후 검찰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당선자는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50.3%의 득표율을 기록, 48.17%에 그친 미래통합당 이은권 후보와 1.51%에 그친 국가혁명배당금당 홍세영 후보를 제쳤다.
총선 출마를 준비해 온 그는 김기현 울산시장 선거개입 등의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되며 출마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선관위가 사직의사를 밝힌 공무원의 후보자 자격을 인정하면서 출마할 수 있었고, 선거기간 내내 '공무원 신분으로 후보자 자격이 없는 자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공격을 받아야 했다.
황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저에게 국가와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의 승리는 오로지 대전 중구민 여러분의 승리"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황 당선자는 "이번 선거 결과는 검찰 횡포에 대한 구민들의 심판이었다"면서 "국회에 가서 검찰개혁을 확실하게 완수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은 아직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오만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국민이 위임해 준 수사권과 기소권을 함부로 남용해서 없는 죄를 만들고 있는 죄를 덮어버리는 권력남용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과 검찰의 수사권을 확실히 구분하는 검찰개혁을 추진하겠다"면서 "검찰은 더이상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오만과 착각 벗어나야한다. 대한민국을 멋대로 좌지우지하려는 오만과 독선에 빠져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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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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