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각급 학교에 원격수업용 네트워크·솔루션 무상지원

입력 2020-04-16 09:30   수정 2020-04-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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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온라인 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교육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 및 초·중·고교에 네트워크 서비스와 원격수업 솔루션을 무상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초부터 자사 인터넷을 사용 중인 대학을 대상으로 기존 네트워크 속도의 2배로 끌어올려 제공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지원한다. 전국 67개 대학 증속을 마쳤고 대구·경북 지역 대학은 필요에 따라 추가 증속을 무상 제공한다.

강의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데 필요한 'U+CDN' 서비스도 일정 규모 트래픽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달 말까지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수요에 따라 연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초중고 온라인 개학 지원을 위해 자사 스쿨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교육청 및 초중고의 인터넷 속도를 오는 6월까지 무상 증속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협의해 현재 LG유플러스 스쿨넷을 이용 중인 전국 4개 교육청과 산하 초중고 3460개교 가운데 500Mbps 미만을 이용 중인 1320개 학교의 인터넷 속도를 500Mbps로 증속하기로 했다. 스쿨넷은 교육청과 초중고 학교가 이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다.

특히 초중고 대상으로 스마트 스쿨 구현에 유용한 'U+원격수업' 솔루션을 시범서비스로 3개월간 무상 제공한다. 쌍방향 화상수업 기능은 물론 교사와 학생간 실시간 문서 화면 공유가 가능하다. 이미 LG유플러스의 온라인 교육 포털 '배움마당'에서 리더 워크샵, 신입사원 비대면 수료식 등에 이용됐다.

U+원격수업 솔루션은 △영상 내 글쓰기 △출석·진도 관리 △동영상 강의 자료 등록 △과제 제출 △실시간 질의응답 △수업 중 퀴즈풀이 △집중도 체크 등 영상수업 및 학습관리에 필요한 각종 기능을 제공한다.

교내 와이파이(WiFi) 환경이 미비한 학교에 대해서는 무선 인터넷 활용을 위한 라우터 제품도 최소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지훈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 상무는 "온라인 개학으로 학습을 고민하는 교사와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무상제공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어려움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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