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1열'서 즐기는 모차르트 실내악 선율

입력 2020-04-16 17:17   수정 2020-04-17 09:10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17일 오후 7시부터 ‘내 손안의 콘서트’ 다섯 번째 무대를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생중계한다. ‘내 손안의 콘서트’는 코리안심포니 단원들이 지난달 20일부터 매주 금요일 열고 있는 무관중 온라인 실내악 공연 시리즈다.

약 60분 동안 열리는 이날 공연에서는 권혜진(플루트)과 박인희(바이올린), 원영석(비올라), 최지영(첼로)이 무대에 올라 모차르트의 ‘플루트 4중주 D장조’를 연주한다. 이 곡은 경쾌한 플루트 연주와 현악기가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모차르트가 생전 싫어했던 악기가 플루트였다는 일화를 남긴 곡으로도 유명하다. 이 곡을 쓸 당시 모차르트는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서 “제가 싫어하는 악기를 위한 곡을 쓸 때 무기력합니다”고 썼다. 이를 두고 모차르트의 어린 시절 투정이란 해석도 있다.

이어 박시내(클라리넷), 박인희, 신은진(바이올린), 김나영(비올라), 최지영(첼로)이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5중주 A장조’를 들려준다. 모차르트가 실내악의 범주를 넓혔다는 평가가 나오는 작품이다. 클라리넷은 다른 목관악기들에 비해 음역대가 넓어 다양한 음을 표현할 수 있다. 유려하게 흐르는 클라리넷 선율이 현악 4중주와 조화를 이룬다. 앙코르곡도 준비했다. 이날 출연한 모든 연주자들이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을 들려준다.

송현민 음악평론가와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 콘서트 사회를 맡는다. 두 사회자는 곡 해설을 해주고 연주가 끝나면 연주자들과 얘기도 나눈다. 인터뷰와 함께 채팅창에 올라오는 질문에도 답해준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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