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2700명 봤는데 '박스오피스 정상'…코로나19 극장가

입력 2020-04-17 09:14   수정 2020-04-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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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수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아직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극장가의 '관객 기근'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서 전날(16일)까지 보름 동안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은 43만7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0만6252명에 비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다니엘 래드클리프 주연 액션 '건즈 아킴보'는 전날 2755명을 불러모아 1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평범한 직장인이 댓글 하나 잘못 달았다가 실제 목숨이 걸린 살인 게임에 강제 참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2위는 '서치 아웃'(2326명)과 '라라랜드'(2101명) 등인데 1~3위 모두 관객수 2000명대다.

또 전날 하루 동안 극장을 찾아온 관객은 2만123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실시간 예매율 기준으로는 재개봉한 영화 '라라랜드'(2016)가 10.8%로 1위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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