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혁신기술로 글로벌 1위 소재·부품기업 도약

입력 2020-04-20 15:11   수정 2020-04-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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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비상경영 계획을 마련하고 사업 위험 최소화에 주력해 왔다. 코로나19 이후 경영환경 변화에도 ‘글로벌 1위 소재·부품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이노텍은 혁신기술로 기판소재, 광학솔루션, 차량전장 분야에서 글로벌 소재·부품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및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패러다임 변화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기판소재사업은 글로벌 1등 제품인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와 ‘포토마스크’를 앞세워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와 포토마스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각각 40%, 33%다. 두 제품 모두 디스플레이 핵심부품으로 고해상도, 얇은 베젤의 패널에 최적화됐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적용이 확대되면서 두 부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모바일통신 반도체 기판인 ‘RF-SiP’ 등 5G, 폴더블폰 확산에 따른 고성능 혁신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카메라모듈, 3D 센싱모듈을 앞세워 글로벌 1등 지위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동시에 자동차, 증강현실(AR), IoT 등으로 적용 영역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차량전장사업은 고효율, 고신뢰성, 친환경 제품을 앞세우고 있다. 전기차,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LG이노텍은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혁신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LG이노텍은 국내 R&D 투자 상위 100대 기업 중 12위를 차지했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객 가치 창출 및 사업 경쟁력 제고가 목표다. LG이노텍은 디지털 전환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사업 방식 혁신과 디지털 역량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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