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격리' 김연경, 코로나19로 지친 팬들 응원

입력 2020-04-17 22:47   수정 2020-04-1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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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의 ‘캡틴’ 김연경(32·엑자시바시)이 터키에서 돌아와 자가 격리에 들어간 근황을 알리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팬들을 응원했다.

김연경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 수원 장안구 보건소 앞에서 마스크를 쓴 채 촬영한 사진을 올리고 “해외 입국자는 3일 안에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2주간 자가 격리를 하면서 애플리케이션으로 매일 진단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자가 격리 기간에 필요한 물품을 지급하며 쓰레기도 수거해 간다. 매일 전화로 자가 격리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정보를 공유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김연경은 귀국 전까지 터키에서 체류해 왔다. 김연경이 뛰고 있는 터키 프로배구는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리그가 중단된 채 지속되고 있다. 결국 귀국을 택한 김연경은 이날까지 사흘째 국내에서 체류하며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김연경은 보건당국 지침인 ‘입국 사흘 내 보건소 방문’ 의무에 따라 이날 장안구 보건소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 자영업자, 국민 모두 힘내자. 나도 남은 자가 격리 기간을 성실히 임하겠다”는 글을 덧붙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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