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 안재홍X옹성우, 슬픔을 묻어주는 우수아이아 등대에서 눈시울 붉혀

입력 2020-04-18 21:01   수정 2020-04-18 21:03

'트래블러'(사진=방송 화면 캡처)

안재홍과 옹성우가 세상의 끝 등대에서 아르헨티나 여행 대장정을 마쳤다.

18일 방송된 JTBC의 다큐멘터리 여행 프로그램 '트래블러-아르헨티나'에서는 안재홍과 옹성우의 마지막 여행이 공개됐다.

이날 안재홍과 옹성우는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로 향했다. 두 사람은 배를 타고 영화' 해피투게더'에 나왔던 이 세상의 끝을 지키고 있는 등대로 향했다. 거센 파도와 휘몰아치는 바람을 맞으며 설렘을 드러냈다.

안재홍은 "여기서 여행을 마치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어요"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등대에 가까이 다가가자 옹성우와 안재홍 두 사람의 눈시울은 이내 붉어졌다.

'트래블러'(사진=방송 화면 캡처)


옹성우는 "지키는 사람 하나 보이지 않는 등대가 작은 섬 위에 덩그라니 서있다. 등대는 묵묵히 제 할 일을 하겠지. 이 순간 이 마음을 담으려 카메라에 담아본다."라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이어 그는 "이제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는 나만의 등대가 생겼다."라며 여행 한 자락에 소중한 추억을 하나 남겼다.

안재홍은 "우리의 여행이 천천히 스친다. 상상만 해왔던 세상의 끝. 이 끝이 이토록 마음에 들이치는 건 여기까지 오기까지 시간이 애틋하기 때문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등대에 쌓였다가 파도에 밀려났을까 목구멍이 뜨끈해졌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슬픔을 묻어준다는 그 등대가 가지고 있다는 상징이 제 마음속에 훅 들어오더라고요. 한국에서의 나의 고민과 생각과 마음들을 툭 떨어져서 보니까 여러가지 감정이 들었다."며 여행의 소회를 밝혔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