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정은 김밥집 박터져, 시장 상인들 영업방식에 울분

입력 2020-04-18 21:26   수정 2020-04-18 21:28

'한 번 다녀왔습니다'(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정은의 김밥집이 줄을 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18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13, 14회에서는 초연(이정은 분)의 언니네 김밥집이 손님으로 박 터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하게 닭강정집에 손님이 뜸하자, 송영달(천호진 분)과 장옥분(차화연 분)은 의아해했다. 마침 송영달의 친구가 들어서며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김밥집 앞이 손님 줄로 길게 늘어서 있다는 것.

이에 송영달은 장옥분과 김밥집으로 향했다. 송영달은 "이 집 김밥집 맛 없다는 거 사실이야? 그냥 네 입맛이 그런 거 아니야?"라며 의심했고, 송영달의 친구는 "아니 이건 취향의 문제가 아니야."라며 의아해했다.

"우리 사장님들 또 오셨어"라며 화려한 옷차림의 서빙 언니들이 미인계(?)로 술집 스타일의 호객방식을 사용해 시장 상인들의 손님을 몽땅 가로채간 것이었다. 한술 더 떠 서빙언니는 "오늘 우리 사장님이 레몬 사이다를 쏘신답니다"라며 서비스를 예고했고 초연은 화려한 사이다 쇼를 펼치며 손님들에게 사이다를 쐈다. 이에 손님들의 김밥 주문이 폭주했다.

밖에서 이를 지켜보던 시장상인들은 "거봐 내가 뭐랬어. 콘셉이 뭐냐고" "내가 시장에서 10년 동안 장사했는데 이런 적은 없었다" "이게 뭔 난리야. 우리 손님 뚝 끊긴 게 어디서 굴러먹고 온 줄 모르는 이 김밥집 때문이라고?"라며 언니네 김밥집의 정정당당하지 못한 영업방식에 울분을 토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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