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맨' 최문순…감자 이어 아스파라거스 매진

입력 2020-04-20 13:32   수정 2020-04-21 00:34

최문순 강원지사(사진)가 농산물 ‘완판남’에 등극했다. 최 지사는 지난달 어려움을 겪는 감자 농가를 위해 SNS 홍보에 나서 감자 20만 상자를 완판했다. 이번엔 아스파라거스를 홍보해 단 1분 만에 2000상자를 매진시켰다.

최 지사가 홍보한 아스파라거스 특가 판매는 강원도 농수특산물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강원진품센터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강원마트에서 20일 오전 10시에 이뤄졌다. 택배비를 포함해 ㎏당 7000원에 팔았는데, 1분 만에 이날 준비한 2000상자가 팔렸다. 아스파라거스 판매는 부처님오신날인 오는 30일을 제외하고 다음달 31일(매주 월·목요일)까지 매일 진행된다. 강원도농업기술원과 강원아스파라거스생산자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길이 막힌 아스파라거스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열렸다.

최 지사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 닉네임을 ‘아스파라거스 파는 최문순’으로 변경하고 “수출길 막힌 강원도산 아스파라거스 ‘핵세일’”이라며 “그동안 수출만 하던 엄지손가락 굵기의 최상품입니다”라고 홍보글을 올렸다. 프로필 사진도 아스파라거스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바꿨다. 20일 매진 직후에는 “재배 농가들의 감사 인사를 대신 전해 올립니다”라고 썼다.

앞서 최 지사는 어려움을 겪는 감자 재배 농가를 위해 창고에 있는 감자 10㎏을 5000원에 판다며 SNS에 홍보한 적이 있다. 판매 첫날인 지난달 11일부터 오전 10시 온라인 판매 시작과 동시에 감자 수만 상자가 완판됐다. 당시 매일 오전 온라인몰 오픈을 앞두고 감자 구매자들이 몰려 ‘포케팅’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포테이토+티케팅(콘서트 티켓 예매)의 합성어로 유명 콘서트 티켓보다 감자를 사는 게 어렵다는 의미다. 준비한 물량 감자 20만 상자(2500t)는 모두 판매됐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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