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이 제안한 ‘스마트 SOC 뉴딜사업’은 기존 토목 건축 중심의 단순 개발 SOC에서 벗어나 지역 전략산업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등 스마트 기반 기술과 융합해 파급효과를 배가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부흥 정책이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뛰어난 대규모 SOC사업과 스마트산업을 연계해 단기간 내 경제 반등효과를 만들어야 위기 극복이 가능하다는 게 창원시의 설명이다.
프로젝트 추진 기간은 2025년까지이며 사업 예산은 정부와 지자체 SOC사업을 모두 포함해 약 300조원이 될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지자체가 스마트 SOC 뉴딜사업을 발굴하면 정부가 사업 선정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 기구를 구성하고 예산과 그린벨트 해제, 행정절차 간소화, 권한 위임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 등 24개 대표 SOC 사업에 새로운 모델을 적용해 분석한 결과 단순 SOC 사업에 비해 수혜기업과 종사자 수가 30~30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추가 고용유발 효과는 약 13만6400명으로 단기간 내 일자리와 지역경제 반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허 시장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스마트 SOC 뉴딜사업에 최소한 300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해 국가 경제 활력을 단기간 내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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