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빅리그' 공식 사과, 여성 성상품화 개그 논란 해명

입력 2020-04-22 01:22   수정 2020-04-22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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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코미디빅리그'가 여성 성 상품화 개그 논란에 공식 사과 입장을 전했다.

'코미디빅리그'는 지난 20일 밤 공식 홈페이지에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제작진은 "리얼극장 초이스 코너의 일부 장면에서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향후 재방송과 VOD에서 해당 회차의 리얼극장 초이스를 편집 조치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하여, 건강한 웃음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코미디빅리그'의 '리얼극장 초이스' 코너에서는 황제성이 나와 다른 출연자들에게 "나 봐라. 5분 안에 2억 번다"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후 무대 위로 올라온 건 치어리더 박기량과 안지현이었다. 두 사람은 리듬을 타기 시작했고 카메라는 섹시 댄스를 추는 두 사람을 한 명씩 비췄다.

춤을 다 춘 후 박기량, 안지현, 황제성은 "한 푼만 줍쇼"라고 방청객에 손을 내미는 시늉을 했고, 방청석에서는 환호하며 돈을 던졌다. 해당 장면은 SNS를 중심으로 널리 퍼졌고 여성의 성을 상품화한다는 지적이 나와 시청자 게시판 등에 항의 글이 빗발쳤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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