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기온 영하로 떨어져…강한 찬바람 '쌩쌩'

입력 2020-04-21 17:40   수정 2020-04-21 17:43



수요일인 22일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쌀쌀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22일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새벽과 오후에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중국 내륙에서 확장하는 찬 고기압과 일본 홋카이도 인근에 발달한 저기압 사이에서 기압 차가 벌어지며 22일에도 시속 30∼60㎞(초속 9∼16m), 최대 순간 풍속 시속 70㎞(초속 20m) 이상인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일부 강원도(북부·중부·남부 산지 등)에 강풍 경보, 수도권과 충북, 일부 충남·전라도·경상도에 강풍 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풍 특보는 22일 낮부터 밤사이 점진적으로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가 건조한 상태에서 강풍이 부는 터여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0∼7도, 낮 최고기온은 8∼16도로 예상돼 쌀쌀하겠다.

기상청은 23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15도 내외, 주말인 25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이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고,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낮아져 쌀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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