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윤상현 "통합당 복당? 말 안된다"

입력 2020-04-22 15:31   수정 2020-04-22 15:34



4·15 총선 인천 동구미추홀을 선거구에서 171표 차로 당선된 무소속 윤상현 당선인은 22일 미래통합당 복당 여부에 대해 "복당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제대로 된 야권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소속 당선자 몇 분이 복당하겠다고 하지만 저는 주민들의 뜻을 묻고 결정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교안 전 대표의 당내 혁신은 부분적인 '코스메틱 체인지(Cosmetic change)' 정도였다"며 "영남권 중심 의원들 중점의 사고로 가다 보니까 수도권 쪽 중도를 잡을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없다"고 통합당의 패배를 지적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고민정 후보를 공천할 때 지역을 한 10곳 고려하고 여론조사도 해보고 과학적인 맞춤형 공천을 했다"며 "기초 조사도 없이 탁상 공천과 돌려막기 공천을 하는 통합당의 참패는 예견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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