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높은 금융권 입사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고스펙에 탄탄한 경력을 갖춘 사람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직자들은 금융권 입사에 성공하려면 인턴경력을 쌓고, 대학에서 관련 학회 활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한 국내 증권사 IB 분야 현직자는 “인턴 경력은 이젠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합격자 대부분이 인턴 과정을 두세 번 이상 거치고 입사한다”고 전했다. 국내 자산운용사의 한 현직자도 “금융권 인턴은 업무를 단순 경험하는 것을 넘어 실제 프로젝트에 투입돼 배울 게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인턴 경력은 최고의 ‘실무형 스펙’이라는 얘기다.
현직자들은 대학 내 경영·경제학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했다. 한 증권사 신입사원은 “학회 OB(선배)들을 통해 인턴 기회, 채용 정보를 미리 접하고 준비할 수 있었다”며 “자기소개서, 면접 등에 관해 솔직하고 풍부한 조언을 들었던 게 합격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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